오늘은 "거듭남"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네요.
거듭남은 신학적인 용어로 "중생"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계시겠지만 기독교를 좀더 깊게 나누어본다면 외면적 기독교와 내면적 기독교(사도바울은 육신의 할례와 마음의 할례로 나누었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진정한 교회는 기독교인들을 가리킵니다.
여러분들은 한국교회에 외면적 기독교인이 많을 것 같습니까. 아니면 내면적 기독교인이 많을 것 같습니까.
예수님께서 거듭남을 말씀하셨을 때 니고데모는 무척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거듭남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지요.
지금의 기독교인들 중에도 거듭남에 대하여 이것저것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는지는 몰라도 실제적으로 그것을 경험하거나 체험하지 못하여 사실 거의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안타깝지만 외면적 기독교인에 머물고 계시는 겁니다.
하지만 낙심하거나 낙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면적 기독교인을 거치지 않은 내면적 기독교인은 한사람도 없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외면적 기독교인으로 계속 남아 있으면 곤란하다는 말씀입니다.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거듭남을 경험한 사람의 삶은 이전의 삶과는 전혀 차원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영의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저는 좀더 많은 분들이 외면적 기독교에서 내면적 기독교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한국교회가 성숙해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비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천명의 유치원생들보다는 몇몇의 대학원생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과 비교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윤영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