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가까이 한다면서도 가까운것 같지 않은 성경읽기를 꽤 오랫동안 해 왔던 것 같다.

성경읽기표를 체크하고 몇 번 읽었다는 뿌듯함에도

감동받은 구절들을 예쁘게 옮겨 적고

성경어플을 읽다가 감동받은 구절들을 복사해 따로 노트어플에 복사해 놓으며 내 것이 된냥 만족스러웠던 기분도

이 책을 만나면서 부끄러웠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이애실 사모님이 누구시지? 호감이 생겨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았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리빙올리브 유튜브채널에 재생목록으로 공유를 걸어놓았다.

참 감사하다. 그리고 귀하다는 생각이...

일단, 너무 쉬웠다. 문장도 예화도.

도표로 요약된 내용과 지도들을 참고로 한 눈에 스토리를 읽어내는 간단명료함이 성경공부에 새 기쁨을 주었다.

'참 열심히 공부하셨구나' 하고 그 열심이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잔느 귀용, 한나 스미스, 제시펜 루이스, 모두 여성이시고 너무 귀한 저작들을 남겨 놓으셨기에 내가 늘 존경하는 분들인데

이 책이 엄청나게 많이 읽혀지고 배워졌다니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가까이 하는데 도움을 받았겠다는 감사를 했다.

나도 이 기회를 통해 귀한 책을 집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전복을 따러 갑시다'

성경 66권을 시간 순으로 연결해보니, 안 보이던게 보이는 기쁨이 너무도 크다.

실제 팔레스타인 지역의 역사와 성경 저자들의 시대 환경을 조명해보니,

설교가 길면 민폐가 되는 지금의 교회에서는 도저히 시도할 수 없는

성경 관점,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 시대적 환경과 직분이 다른 40여명의 저자들이 쓰고자 한 내용이 일맥상통하게 읽혀지는 기쁨이다.


'예수 믿으면 구원 받습니다.'는 시작이다.


왜 우리는 구원받고 싶었을까?

왜 우리는 교회를 다니고 있는가?

왜 우리는 성경을 읽는가?


세베대의 아들 둘, 예수님과의 3년간 동행을 마치는 막바지에 가서도 자신들의 처세밖에는 안중에 없었던 그런 구원이 아니라

삶을 위협하는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영광과 위엄이 그의 몸된 교회에 드러나는 구원인 것을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알게 될거라 여겨진다. 유튜브 영상까지 함께 보면 더 좋을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이 책은 출애굽 여정을 설명하는 지도가 아라비아가 아닌 시나이반도에 위치한다는 설명을 취하고 있다.

새로운 출애굽 여정을 담고있는 '떨기나무'라는 책의 내용과는 다르다.

기독교 학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기원전 역사를 다룸에 있어 새롭게 밝혀진 자료와 보고들을 첨부해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실제 성지순례를 다녀온 나로서도 '떨기나무'의 내용이 훨씬 동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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